한국농어촌공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사는 농업분야 4대강 살리기 사업과 통합수자원관리시스템 등에 대해 소개 했다.
태국 관계자는 공사의 선진 수자원관리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시스템에 대한 현지 적용 가능성과 공사와의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가 자체 개발·운영 중인 이 시스템은 전국 약 1만3000여개의 농업기반시설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통제하는 원격시스템이다. 시설물 가동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어하는 등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 갑작스런 재해 발생 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박재순 사장은 "태국 정부에서 시행하는 통합 물 관리 사업의 관개배수 분야에 공사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교류와 지원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규모 홍수를 겪은 바 있는 태국은 차오프라야강(江) 등 25개 강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차원의 통합 물 관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종합계획 수립에 참여할 업체 선정을 진행 중에 있다.
태국 방문단은 22일부터 4일간 공사가 관리하는 물관리자동화시스템(TM/TC)과 소수력발전시설 기술연수를 위해 충남 예산지사를 찾고, 새만금 사업현장과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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