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에 따르면 오는 29일 제주 오션 스위츠 호텔에서 도내 농수산업체 28개사와 아시아 대형 유통바이어들을 초청, 제주푸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제주 농수산식품의 안정성과 청정성을 홍보하여 수출시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제주 1차 산품 최대 시장인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지속되는 소비위축과 지난 9월 이후 엔화 약세로 돌아서면서 도의 수출주력 품목인 소라, 활넙치, 화훼류 등 수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신선 농산물 및 가공식품, 수산물 등 제주의 청정 1차산품을 대상으로 일본, 중국, 말레이지아, 홍콩 등에서 12명의 바이어와 도내 1차 산품 생산·수출 28개 업체 80여개 품목을 출품하여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초청된 바이어들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수출확대를 위해 MOU를 체결한 아시아지역 대형유통사들이다.
한편, 도내 1차산품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시기 5,640만달러에 비해 6,174만달러로 9.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일본 수출이 올 하반기까지 81%, 5,01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전반기까지 엔화 강세의 호기에도 불구, 일본 경제 부진 및 소비둔화 등 악재요인이 겹치면서 지난해 같은 시기 1% 증가에 머문 실적으로 시장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천우 도 수출진흥본부장은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청정 제주농수산 식품의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며 “제품의 고급화, 해외 마케팅 강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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