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 名山에서 등산하세요"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산둥(山東)성 등산관광 설명회'에서 쑨수어(孫樹娥) 산둥성 여유국 국제처 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산둥(山東)성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이 한국에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관광하는 동안 편히 지내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중국 산둥성 여유국(관광국) 국제처 쑨수어(孫樹娥)처장은 21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산둥성 등산관광 설명회'를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관광 관련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쑨수어 처장은 "산둥성은 공자의 고향이자 유가사상의 발원지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열정적이고 친절한 산둥인들은 옛 부터 손님맞이를 매우 중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쑨 처장은 "산둥성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워 양국 민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성도인 지난(濟南)을 비롯한 칭다오(青島), 옌타이(煙台), 웨이하이(威海)에서 인천과 부산을 오가는 항공편이 매주 135편 에 달한다"고 말했다.

관광, 항공 및 언론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과 교류를 보다 넓히고 싶다는 그는 "한국의 관련 업계 종사자들과 우호·협력을 증진함은 물론 산둥성의 등산 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산둥성 관광사업과 관련된 의견을 듣고자 설명회를 열었다"며 한국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쑨 처장은 또 "2009년부터 실시한 '프랜들리 산둥 신년회 축제'를 오는 2013년에도 1월1일부터 2월24일까지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 기간 산둥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중국 설명절 분위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지, 호텔, 항공사 등이 제공하는 푸짐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쑨 처장은 이번 신년회 축제 행사기간중 산둥성 여유국이 100명 이상 단체관광객에게 '신년 선물'을 증정하는 한편, 전세기 관광객 150명과 전세훼리 관광객 300명 이상을 유치한 여행사에 건당 3만위안(약 52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한국 관광객에 대한 특별 장려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 산둥성 여유국은 '오악독존(五嶽獨尊)'으로 꼽히는 타이산(泰山)을 포함한 산악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했다.

쑨 처장은 "한국인들이 등산을 좋아하며 등산 애호가가 1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둥성은 구릉지대로 기온이 온화하고 아름다운 명산과 온천이 많아 여가를 통해 심신 건강을 돌보는데 최적의 지역"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