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아파트형공장 '눈길'

  • 외관 고급화·층고 높이는 등 차별화 경쟁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성냥갑 모양의 천편일률적인 모습이었던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의 외관이 화려하게 변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수요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톡톡튀는 설계와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지식산업센터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SK건설이 서울 지하철 당산역(2·9호선)과 영등포구청역(2·5호선)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짓는 '당산 SK V1 센터'는 컬러 복층 저반사 유리의 트윈타워로 완성될 예정이다. 건물 높이도 최고 80m에 달해 한강·안양천·선유도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당산 SK V1 center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또 사용자 기반의 특화설계로 통합감시 시스템과 원격 검침 등의 시스템은 물론 옥상 하늘정원과 행정민원 시설, 다목적 멀티룸, 피트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도 제공된다.

이달 말 분양에 나서는 '삼송테크노밸리'는 제조업 중심의 지식산업센터로 층고만 7m에 달한다. 하중은 3TON/㎡로, 제조업 특성에 맞도록 설계됐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2지구에 들어서는 '인덕원 IT밸리'는 지상층에 개별 실외기를 설치할 수 있는 1.5m의 광폭 발코니가 제공된다.

안양시 관양동의 '평촌 오비즈타워'는 35층(154.9m)에 달하는 웅장함과 함께 층고가 최대 6.2m에 이른다. 여성 편의 공간과 북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고양시 중산동의 ‘대방 트리플라온’은 로비를 고급화하고 법정 주차면적 대비 190% 이상의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와 오피스가 혼합된 공간 구성에다 사용자 중심의 특화 설계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며 "업체마다 수요자를 잡기 위한 상품 차별화 트렌트는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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