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안 후보의 사퇴 이후 “안 후보의 진심과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염원을 정권교체를 통해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고 우상호 공보단장이 전했다.
그는 “그동안 안 후보와 합의한 새정치공동선언과 경제복지정책, 통일외교안보정책을 실현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면서 “그동안 후보단일화를 위해 저희 두 후보를 성원하고 걱정해주신 국민 모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께는 정중한 예의를 따로 갖추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 단장은 “저희들은 빨리 뵙고 여러 대화를 하고 싶지만 이제 바로 사퇴했기 때문에 후보의 피곤도 있고 어려울 것 같아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면서 “문 후보는 지금은 최대한 결단의 의미를 잘 평가하고 안 후보 지지자들을 배려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메시지에 그런 취지가 담겨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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