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트리플 보기를 하고도 코스 레코드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사진)가 유러피언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그는 23일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주메이라CC(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그는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숨에 공동 18위로 뛰어올랐다.
가르시아는 지난 9월 라이더컵에 출전한 후 눈 수술을 받느라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 달여만에 공식대회에 나간 그는 첫날 1오버파로 부진했다.
그러나 둘쨋날 이글 2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 파 4개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 64타(31·33)를 쳤다. 특히 트리플 보기를 하고도 코스 레코드를 기록한 것은 보기드문 일이다.
그의 스코어카드를 보면 후반엔 파가 하나도 없다. 후반 스코어는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1개로 채워졌다. 16번홀(파4)에서 8번아이언 어프로치샷이 물에 들어갔고 3퍼트를 한 것이 아쉬웠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마크 워렌(스코틀랜드)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선두다. 매킬로이와 도널드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1,2위인데 반해 워렌의 랭킹은 18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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