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대선이 문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됨에 따라 안 후보가 향후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대선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문 후보 측 공동선대위원장단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총사퇴를 결의하고 문 후보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박광온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사퇴 배경에 대해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후보 단일화 합의 정신과 새정치공동선언을 바탕으로 한 국민연대 방식의 새로운 선대위 구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라고 설명했다.
안 전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공평동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지방으로 내려갔다. 장소는 알려주지 않았다”며 “당분간 푹 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출마선언 뒤 지난 66일 동안의 강행군에 대한 피로를 풀면서도 “건너온 다리를 불살랐다”고 여러 차례 밝힌만큼 향후 정치인으로서의 행보에 대한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유 대변인은 또 문 후보 측과의 공동선대위 구성과 관련, “후보는 아무 말씀이 없었다”며 “내부적으로 논의한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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