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시민 롬니’ 디즈니랜드에서 놀이기구 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 밋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일상사가 연일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롬니가 최근 부인 앤 롬니 여사와 손자·손녀 몇 명을 동반하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디즈니랜드에서 놀이 기구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전매특허’인 푸른색 체크무늬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롬니는, 앞서 헝클어진 머리를 한 채 주유소에서 승용차에 직접 휘발유를 넣다가 찍힌 사진의 모습보다는 더 단정해 보였다.

허핑턴포스트는 롬니가 ‘지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디즈니랜드)’에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디즈니 측이 그의 방문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롬니는 또 영화 ‘트와일라잇’을 관람하는 장면도 카메라에 찍히는가 하면 추수감사절 다음 날 지지자들에게 뒤늦은 감사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앤과 부엌에서 다정하게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모두 즐거운 추수감사절을 보냈기를 기원하며.. 올해 너무나 감사했다”는 글을 올렸다.

롬니는 지난 14일 선거 자금 기부자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선거 패배 원인을 언급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청년과 흑인·히스패닉 등 특정 계층의 표를 얻으려고 ‘선심성 공약’을 남발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이후 공식적인 행사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