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위기극복 혁신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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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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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23일 위기극복 변화혁신 교육에 참여한 태광그룹 직원들이 '챌린지 어드벤처'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태광그룹은 대내외적인 경제 불황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계열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기극복 변화혁신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입문교육이 아닌 임직원들 대상 교육이라는 점과 직무 관련 실내교육이 아니라 1박2일 일정의 야외활동 위주의 합숙프로그램이라는 점 등이 특징이다.

지난달과 이번달에는 총 7차례에 걸쳐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대한화섬 등)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금융 부문(흥국생명∙흥국화재 등)과 미디어 부문(티브로드∙티캐스트 등)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양평 소재 모 훈련기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의 주요 목표는 ‘조직 신뢰감 형성’, ‘조직 역량 강화’, ‘도전∙성취∙열정 의식 고취’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태광그룹 심재혁 부회장의 강연과 외부 인사의 특강을 제외하면 모두 야외 활동으로 꾸려졌다.

10명의 직원이 1개 조를 이뤄 진행되는 야외활동 교육의 첫 프로그램은 ‘통나무 집 짓기’이다. 소통 및 역할 분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직원들은 서로 상의를 거쳐 각자 역할을 분배한 후 약 5시간에 걸쳐 통나무 집을 짓게 된다. 직원들은 자신들이 지은 통나무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문제해결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꾸며진 ‘야간 미션훈련’이다. 직원들은 120분의 제한시간 동안 교육 장소 인근의 야산에 만들어진 약 20개의 지점을 찾아 태광그룹의 핵심 가치 및 역사를 비롯한 다양한 퀴즈를 풀어야 한다.

2일차 첫 프로그램이자 이번 교육의 마지막 야외활동인 ‘챌린지 어드벤처’는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성취감 달성 등을 목표로 진행된다. 조 단위 혹은 개인별로 ‘외줄 타고 건너기’, ‘징검다리 건너기’, ‘장벽타기’, ‘12m 상공에서 점프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도전정신 등을 기르게 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임직원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미 교육을 받은 임직원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현업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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