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항공 B737-800기종(자료사진=)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지난 11월 24일 오후 12번째 항공기가 추가 도입됨에 따라 국내선 공급석 및 국제선 노선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4대의 B737-800 항공기를 도입, 모두 12대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중 가장 많은 숫자다.
제주항공은 2013년 1월1일부터 3월30일까지 3개월 동안 김포~제주, 부산~제주 등 국내선에서 총 156편, 공급석으로는 약 2만9000여석을 늘린다. 제주항공은 이에 앞서 동계운항 일정이 적용되는 지난 10월28일부터 국내선 운항횟수를 기존 주274회에서 주338회로 늘렸다.
국제선은 중국 노선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항공자유화가 되어 있지 않지만 적극적인 부정기 노선 개척에 나섰다. 지난 8월 20일부터 11월19일까지 3개월간 운항했던 제주~원저우(溫州) 노선은 2013년 1월4일부터 운항 재개를 확정했으며, 올 12월부터 연초 사이에 인천발 3개 노선, 제주발 3개 노선 등 중국 6개 도시에 신규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 한 해에만 모두 4대의 항공기를 추가도입하고, 일본 중국 필리핀 베트남 괌 등 7개의 국제선 신규노선을 개설하는 등 우리나라 LCC 5개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일본 및 동남아 국적 초대형 글로벌 LCC들의 한국시장 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어 우리의 하늘길을 지켜내기 위한 큰 틀의 전략이 필요해졌다”면서 “연초 사업계획 발표에서도 밝혔듯 2년 연속 흑자 실현을 바탕으로 국내 LCC 간의 고수익 경쟁 보다는 외국계 LCC에 대비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