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안산LNG복합화력발전소 착공

안산 LNG복합화력발전소의 착공식이 26일 개최된 가운데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오른쪽 여섯번째),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왼쪽 여섯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삼천리가 한국남동발전과 포스코건설과 합작설립한 S-Power를 통해 8900억원 규모 834MW급 안산 LNG복합화력발전소의 착공에 들어갔다.

26일 경기도 안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 예정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린 가운데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 부좌현 국회의원을 비롯한 삼천리,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산LNG복합화력발전사업은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최초 추진되기 시작했으며, 삼천리는 안산LNG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올해 1월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과 함께 S-Power를 설립했다. 삼천리는 최대주주로서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건설사업관리와 O&M을, 포스코건설은 EPC를 책임진다.

10만7328㎡ 부지에 834MW급 규모로 건설되는 안산LNG복합화력발전소는 청정연료인 LNG를 연료로 사용해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1차로 가스터빈을 돌려 발전하고,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열로 증기를 생산해 2차로 증기터빈을 돌려 발전하는 복합화력발전방식을 이용해 전통적인 화력발전에 비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은 고효율 발전소이다.

착공 후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4년 10월 준공하고 11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생산되는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안산시 및 주변지역에 공급하고 열은 안산도시개발에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저가 열원 확보에 따른 수익성 향상 등으로 안산도시개발과의 상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Power는 총 890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2일 국내 금융시장 불안정 속에서도 역대 민자발전사업 최저 금리로 6171억원의 PF를 완료했으며, 향후 상업운전 첫 해인 2015년에는 매출 약 8400억원에 영업이익 약 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준호 삼천리 회장은 축사에서 “안산LNG복합화력발전소가 전력 사용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에 입지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송배전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원활한 국가 전력 수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천리는 지난 해 12월에는 한수원,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경기그린에너지를 설립하고 경기도 화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60MW급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GS에너지와 함께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사업권을 획득해 사업 추진을 준비 중에 있다. 삼천리는 이번 안산복합화력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디딤으로써 민간발전사업자로서의 위상이 보다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천리는 기존 도시가스사업에서부터 집단에너지, 신에너지,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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