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인천 남부경찰서는 공공장소에서 휴대용 최루가스를 분사한 A(19)군 등 10대 3명을 검거하고 나머지 1명을 추적 중이다.
A군 등은 지난 25일 오후 10시50분쯤 주안역 출구 등 3곳에서 휴대용 최루가스를 분사하는 등 지난 21일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공공장소에 최루가스를 분사했다.
이들은 주안역 인근 선물뽑기 자판기에서 1000원을 넣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뽑아 각자 1개씩 총 4개의 스프레이를 지니고 다니며 최루가스를 뿌렸다.
이들은 경찰에서 "다른 사람에게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 별다른 생각 없이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진술했다.
한편 사건 당일 이들이 쏜 최루가스로 인해 주안역 상가 상인들은 매캐한 최루가스 냄새 때문에 눈이 따갑고 목이 아프다는 등의 불편을 호소했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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