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한전 신임 사장 후보로 조 전 차관과 문호 전 한전 부사장 등 2명을 추천했다. 정부와 한전 관계자 등은 관료 출신인 조 전 차관이 신임 사장직을 맡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간인 출신의 김중겸 사장이 전기료 인상 등을 둘러싸고 정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결국 중도 하차했기 때문이다. 조 전 차관이 한전 사장으로 임명되면 한전은 이원걸 전 사장(전 산자부 차관) 이후 4년여 만에 다시 관료 출신 사장을 맞게 된다.
청와대 인사위원회는 2명의 후보에 대해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며 한전은 다음달 17일 사장 선임을 안건으로 주주총회를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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