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1일 현재 764만5000명인 생산인구는 2032년 656만2000명으로 108만3000명 감소할 전망이다. 전체 인구에 따른 비중으로 살펴보면 76.6%에서 64.5%까지 10% 이상 줄어들게 된다.
생산인구가 줄어드는 것과 달리 같은기간 0~14세 유소년 인구는 15만4000명 줄고 65세 이상 인구는 143만3000명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은 2016년 65세 이상 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넘는 데 이어 2027년에는 전체 인구의 20.4%를 점하고 오는 2032년에는 서울 인구 4명중 1명이 65세 이상 인구가 되는지하면서 '초고령도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 추세라면 생산인구 100명당 부양인구가 현재 30.5명에서 2032년 55명으로 늘어나고, 2016년부터 노년부양비가 유소년부양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2034년에는 1~2인 규모의 '미니가구'가 전체가구의 60% 이상으로, 주된 가구유형이 '부부+자녀 가구'에서 1~2인 가구로 변화할 전망이다.
1~2인 가구는 1990년 58만8000가구에서 2010년 163만6000가구로 늘어 지난 20년 동안 178.2% 늘은 바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현재 1729가구로 전체가구의 48.9%인 1~2인 가구는 2034년에 2573가구로 늘어 전체의 62.8%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부+자녀 가구' 등 4인이상 가구는 100만8000가구(전체가구 중 28.5%)에서 58만3000가구(전체가구 중 14.3%)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임여성의 지속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2033년부터는 사망자 수(7만6000명)가 출생아 수(7만4000명)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예상했다. 15~49세의 가임여성은 현재 280만1000명에서 2034년 200만8000명으로 줄고 올해를 기준으로 22년 후 기대 수명은 남성 84.2세(4.8세 증가), 여성 89.1세(3.3세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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