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전자상거래 증가율 12.5%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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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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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전자상거래의 거래규모가 12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이버쇼핑 거래액의 증가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 전자상거래의 총 거래액은 276조16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선 4.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분기 2.9% 감소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 부문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이 13.8% 증가에 머물렀다. 기업ㆍ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는 4.8%,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는 21.8% 각각 늘었다.

기업ㆍ정부간 전자상거래(B2G)는 11.4% 감소해 지난해 2분기(-6.0%)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5.8%), 건설업(7.4%), 도ㆍ소매업(14.8%)은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운수업(-10.7%)과 전기ㆍ가스ㆍ수도업(-19.3%)은 부진한 모습이다.

전자상거래 중 올해 3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8조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09년 1분기(5.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분야별로는 여행 및 예약(30.9%), 음ㆍ식료품(25.0%),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15.5%) 등의 거래는 증가한 반면, 소프트웨어(-23.4%), 음반·비디오·악기(-10.7%), 꽃(-4.1%)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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