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8000원(3.69%) 오른 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5.57%, 기아차는 2.96% 올랐다.
이날 장 중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 유입이 주가를 큰 폭으로 올렸다. 이날 현대차의 외국인 매수 물량은 11만3190주로 매도 물량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매수 물량은 매도 물량의 5배에 달했다. 단, 기아차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오히려 외국인 매도 물량이 앞섰다.
현대차 3인방의 주가 상승은 최근 미국 연비 과장 논란에 따른 주가 낙폭이 과도해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 미국 내 연비 과장 논란을 희석시킬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과 발표한 ‘2013 잔존가치상’에서 3개 수상 차종이 수상하며 일반 브랜드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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