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권위원회 출범, 인권 보호 나선다

전문가 15명 위촉…시책·법규 심의 및 자문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시는 인권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시책과 법규를 심의·자문하는 '서울특별시 인권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시 인권위는 이날 전문위원으로 여성·장애인·이주민 등 다양한 분야의 인권 관련 전문가 15명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전문위원으로는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 양혜우 전 이주인권연대 대표, 이남신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소장, 문경란 이회여대 여성학센터 연구위원,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등이 위촉됐다.

시 인권위의 출범은 지난 9월 28일 제정된 '서울시 인권기본조례'에 따른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위촉식에서 "시 인권위가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