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오영호 체제 1년, 외자유치 빛났다… '무역 1조달러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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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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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 초과달성, KOTRA 서비스 이용 국내고객 3만개사 돌파, 글로벌 바이어 유치 5000명 돌파 예상, 중소기업 수출애로 발굴 및 해결 1942건 기록. KOTRA가 올해 달성한 주요 성과들이다.

오영호 사장은 지난 2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대내외 수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역 1조달러'를 유지한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은 중소기업이 수출에서 분발해준 데다 정부의 총력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KOTRA의 수출비상지원사업들이 무역 1조달러 수성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는 11월 23일 현재 90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3.9% 증가했고, 특히 일본의 투자유치는 당초 목표 대비 84%나 초과달성했다. 외자유치는 1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어려운 국내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경제개방에 따른 전략시장 선점 및 신규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여 미얀마, 콜롬비아, 페루 등 3개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했다. 미얀마의 경우 발빠르게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면서 양국 간 경협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양곤 한국상품전’ 최초 개최(상담액 4억1000만달러, 계약액 6700만달러)하고 KOTRA를 벤치마킹한 MYTRA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콜롬비아에서도 최초로 ‘한국상품전을 개최(상담액 8351만달러, 계약액 4292만달러)해서 중남미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페루에는 방산물자 정부간 거래 수출계약을 체결(KT-1 20대, 2억달러)해 양국간 G2G 거래 활성화의 물꼬를 텄다.

이 모든 성과는 오영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조직구조와 사업운영체계, 그리고 조직문화를 전면 개편해 추진한 결과물이다. KOTRA의 주 고객을 중소기업으로 전환해 중소기업지원본부 신설,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제 구축, 수출시장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 것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8월부터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수출현장 긴급지원반, 수출비상 핫라인을 가동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플라자'와 같은 대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것도 무역 1조 달러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공사 최초로 '글로벌 창업대전', '외투기업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과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개도국과는 “개발경험을 공유하면서 개도국의 성장을 끌어올려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오 사장의 글로벌 CSR 경영철학에 따른 사업 수행은 KOTRA의 위상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4대 핵심가치(고객, 공헌, 도전, 글로벌)를 수립해 조직원들이 스스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들의 가치 창출을 위해 도전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욕을 일깨워 준 것도 코트라가 얻은 성과중의 하나다.

이에 대한 대내외 평가도 화려하다. 경영평가 준정부기관 1위,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표창(9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 GWP 대상(10월)’, ‘지속가능경영대상 (11월)’, ‘CEO 글로벌 프런티어상(11월)’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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