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수도권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 전세가 1.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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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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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주택산업연구원은 28일 발표한 '2013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내년은 수도권과 지방 주택시장 흐름이 변화를 맞는 해로서, 장기간 상승한 지방 전세가는 보합세로 전환되고 수도권은 가격조정 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수도권 주택 가격은 '상저하고(上底下高)'의 경제성장 흐름과 유사하게 진행돼 단기간 가격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기 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하가 이뤄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가 지속되는 등 소비자 구매력이 낮아지고 구매심리 회복이 늦춰지는 사항을 고려했다.

반면 지방의 주택 가격은 보합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9년 하반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2013년 입주물량이 많고 공급대기물량 또한 증가하면서 보합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가격은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 전세가는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세종시나 혁신도시는 국지적인 상승 국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말까지 행정기관 36개가 세종시로 대거 이전하고 114개 공공기관 또한 혁신도시 등지로 이전하며 매매·전세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주택 매매가·전세가 전망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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