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조악 및 개식사, 경과보고, 군단장 조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순으로 실시한다.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모두 60위로, 파주시 파평산, 모레동, 노상리, 율곡리 일대에서 25위를, 고양시 박달동, 매봉, 고양동, 앵무동에서 35위를 발굴하였으며, 유품 5천여 점도 함께 발굴했다.
군단은 지난 4월부터 11월 말까지 파주 및 고양 일대 6.25격전지와 참전용사 및 지역주민의 증언과 제보를 토대로 선정한 발굴 장소에서 1일 단위 300여 명씩 연인원 2만여명의 장병들이 투입됐다.
특히, 부대는 고고학과 등 유관학과 출신 장병을 선발해 ‘유해 발굴팀’을 구성,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2주간의 집체교육 후 지난 3월부터 5개월동안 집중탐사활동을 펼쳤다.
기간 내 발굴팀은 경기도 파주시 고랑포와 문산, 고양시 박달산 일대 격전지역을 일일이 확인했으며, 각 사단급에 ‘부사관 전문 탐사관’을 임명, 지자체와 협조하여 60세 이상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방문탐문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주민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는 플래카드를 제작하여 군단 지역 내 유동인원이 많은 장소에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제보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활동에도 만전을 기했다.
특히, 유해발굴홍보센터를 운영하여 무료 의료지원과 함께 유해발굴 절차 소개, 전사자 유가족 찾기 유전자(DNA) 채취도 병행하여 50여 명의 유전자를 채취하는 성과를 거뒀다.
1군단장(중장 모종화)은 조사를 통해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희생하신 선배전우들의 뜻을 이어 “튼튼한 안보태세로 전쟁을 억제함은 물론, 북한이 군사적으로 도발해 올 경우에는 즉각적 이고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그들의 도발의지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강력하게 응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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