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롤스로이스 모터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고스트 아르데코’ 모델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전시장에서 20세기 디자인 운동인 아르데코를 자동차에 반영한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고스트 아르데코 모델을 선보였다.
아르데코는 처음 이름이 지어진 1925년 프랑스 파리박람회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됐다.
고스트 아르데코는 검정과 순백의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로 아르데코 양식을 표현했다. 롤스로이스 장인들이 빚어낸 세밀한 내부 디테일을 지녔다.
차체 양 옆에는 아르데코 코치 라인이 있고 전방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위치한다. 좌석 파이핑을 코발트 블루로 처리해 헤드레스트의 아르데코풍 자수와 조화를 이뤘다.
피아노 광택이 나는 검정 목재에 아르데코 상감 기법을 적용했다.
아태 지역 총괄 매니저인 댄 발머는 이날 출시행사에서 “평소 한국을 디자인에서 앞선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해 왔다”며 “롤스로이스가 아르데코 컬렉션 모델을 탄생시킨 배경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최근 문화, 기술, 예술을 성공리에 결합하는 흐름에 앞선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아르데코 모델은 매력적이고도 섬세한 외관과 더불어 간결하고 세련된 디테일을 갖췄다”며 “한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선보인 고스트 아르데코는 전세계에서 30대 한정으로 제작됐다.
기본 차량 가격만 4억7400만원(부가세 포함)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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