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8일 아르바이트생 모집광고를 통해 알아낸 개인정보를 이용해 인터넷 중고물품 카페에서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구직사이트에 아르바이트생 모집광고를 낸 뒤 계좌번호와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받아냈다.
이들은 알아낸 개인정보를 가지고 중고물품 카페에 중고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타인의 계좌로 구매 희망자들의 돈을 송금하도록 했다. 모두 8,5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단에 개인정보를 알려준 일부 피해자는 사기 피의자로 몰려 경찰에 조사를 받거나 사기 계좌의 주인이라는 이유로 중고물품 구매 희망자에게 피해금을 대신 변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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