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BIS비율 상승...원화강세ㆍ적격대출 효과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9월말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강독원이 발표한 '9월말 국내은행의 BIS비율 현황'에 따르면 은행들의 BIS비율이 14.09%로 3개월 전보다 0.26%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기본자본(Tier 1) 비율도 11.03%에서 11.15%로 0.12%포인트 올랐다.

BIS 비율과 Tier 1 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에 비해 위험한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건전성 지표다.

금감원은 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좋아진 이유로 환율 하락과 주택담보 적격대출을 꼽았다.

외화대출의 원화 환산액이 감소하고, 주택금융공사로 적격대출이 넘어가 위험 가중 자산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험가중 자산 증가폭이 2분기 21조원에서 3분기 3조6000억원으로 크게 둔화했지만, 은행들의 자기자본은 당기순이익과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3조4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불안요인이 존재하고, 바젤Ⅲ 시행으로 추가자본 부과 등 규제 강화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보통주 자본 중심의 안정적인 자본관리가 중요하다”며 “향후 국내은행들의 자본적정성이 양적, 질적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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