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심야시간 휴대폰 싹쓸이 10대 절도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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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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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심야시간 휴대폰 매장에 침입해 고가의 휴대폰을 절취한 간큰 10대 절도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광주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4시57분께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소재 휴대폰 대리점 뒤편 창문에 설치된 방범 창살을 손괴하고 침입, 4천3백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47대를 절취한 혐의로 이모(15·여)씨 등 4명을 체포,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수절도 등 전과 10범 이상인 자들로, 가출해 고시원에서 혼숙하며 대형 휴대폰매장에서 휴대폰을 절취하기로 공모한 뒤, 사건 전일 범행현장을 사전답사, 경비업체 출동시간까지 체크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씨 등은 일명 ‘묻지마 폰’ 매입업자에게 절취한 스마트폰을 장물로 쉽게 판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된 시내 중심가 휴대폰매장을 범행대상으로 삼는 등 대담성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숙소에서 절취품인 휴대폰 2점 및 장물판매대금을 압수하고, 현재까지 경기 광주지역 고시텔·찜질방·차량털이 등 3건의 여죄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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