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속 사업 확장 종목, 기대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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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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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위즈게임즈·네오위즈인터넷 합병...“합병은 두고 봐야”<br/>동원시스템즈·대한은박지, 경인양행·이스트웰 등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사업 개척 등 사업을 확장하려는 상장사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오위즈인터넷은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네오위즈게임즈에 흡수 합병되는 안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음악 서비스 기업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으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중심의 새로운 사업 전략를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는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인터넷 합병에 아직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양사의 합병은 다음달 12일까지 매수 청구권 행사 규모가 200억원을 상회하면 무산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동원시스템즈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한은박지와의 합병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별도 법인이었던 동원시스템즈가 대한은박지가 통합되면 포장재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셈이다. 이미 동원그룹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포장재 사업을 공개 지목하며 동원시스템즈의 행보에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염료 생산업체 경인양행 역시 지난 5일 색소와 잉크젯용 염료 생산업체인 이스트웰을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경인양행이 이스트웰과 합병을 결정한 이유는 기능성 색소 사업 확대와 잉크젯 잉크 염료 사업 부문의 통합 운영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인양행은 기능성 색소 사업의 확대와 잉크젯 잉크 염료 사업 부문의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합병 목적을 밝혔다.

이밖에 애경유화 역시 홍익산업과의 흡수합병 공시와 함께 내년 정제 글리세린 사업 신규 진출 의사를 밝혔다.

애경유화는 2008년부터 바이오디젤 사업을 추진하며 바이오디젤 부산물인 글리세린을 고부가 제품으로 정제하기 위해 고순도 정제 글리세린을 제조하는 정제설비를 갖추고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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