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LA국제오토쇼서 '벨로스터 C3'·'K3'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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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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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모두 갖춰"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가 2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LA국제오토쇼’에서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 ‘벨로스터 C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벨로스터 터보를 기본으로 디자인된 ‘3도어 컨버터블’이란 의미인 벨로스터 C3는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됐다.

벨로스터 C3의 가장 큰 특징은 비대칭 3도어 스타일을 기반으로 소프트 탑 루프를 앞과 뒤 양방향으로 열 수 있게 해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모두 갖췄다는 점이다.

루프를 뒤쪽으로 열면 컨버터블로, 앞으로 열고 2열 좌석과 테일게이트를 아래로 내리면 자전거, 서핑, 보드 등을 넣을 수 있는 다목적 차량으로 변신한다.

벨로스터 C3는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콘셉트카 벨로스터 C3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차량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채워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대형 SUV도 선보였다.

전장 4905㎜, 전폭 1885㎜, 전고 1690㎜의 제원에 2800㎜의 휠베이스를 갖춰 넓은 실내공간까지 확보한 실용적인 모델이다.

2열 시트가 4대2대4로 3분할로 접히고 3열이 5대5로 나눠져 평평한 바닥을 만들 수 있는 등 실내 및 적재 공간을 크게 향상시켰다.

성능은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4.8㎏·m의 고성능 람다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로 6단 변속기가 함께 장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대형 SUV는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대형 패밀리카”라며 “강력한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개념 차량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공개한 대형 SUV를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출시해 북미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벨로스터, 에쿠스, 제네시스 등의 양산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총 19대의 차종을 선보였다.


기아자동차도 이날 K3(현지명 포르테)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K3는 2009년 미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약 24만대 팔린 포르테의 후속 모델. 국내에는 지난 9월 출시돼 34일 만에 계약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

북미 지역에 판매되는 K3는 최고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18.1kg·m의 성능을 내는 1.8ℓ MPI 엔진과 최고출력 173마력, 최대토크 약 21.3kg·m의 2.0ℓ 누우 GDI 엔진을 탑재했다.

또 기아차는 쏘렌토R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뉴 쏘렌토R은 최고출력 191마력 2.4ℓ GDI 엔진과 최고출력 290마력의 3.3ℓ GDI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기아차 관계자는 “K3와 뉴 쏘렌토R은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포르테와 쏘렌토에 이어 북미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차는 이번 행사에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K5(현지명 옵티마), 스포티지R(현지명 스포티지) 등 총 24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이밖에 미국 유명 만화 캐릭터 배트맨과 사이보그, 플래시, 아쿠아맨의 특징을 살려 내·외관을 튜닝한 쇼카 4종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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