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익산산업단지 내에 1일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들의 금융애로를 상담하는 한편, 권혁세 금감원장 주재로 현지 중소기업 대표 및 금융기관 점포장 등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혁세 원장은 이날 중소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경기침체 장기화로 올 하반기 전북 지역의 제조업 생산이 둔화되고 있는 등 중소기업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소기업 금융지원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동산담보대출 제도를 도입했고, 대형 건설업체들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하도급 업체들의 연쇄부도를 방지하기 위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제도의 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한 권 원장은 은행 측 참석자에게 어려운 실물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금융의 역할과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권 원장은 “귀금속 가공, 섬유업종 등이 입주하고 있는 익산산업단지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은행과 협의해 자금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장은 이날 오전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앞서 전북대학교 상경계열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금융환경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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