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2008년 6월부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안산병원, 고대구로병원과 함께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으로는 드물게 230명의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2년간의 추적관찰까지했다.
임상시험은 1~2기의 초기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종괴제거술(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고주파 절제술 또는 수술적 절제술)이후 전신적 항암치료제로서 ‘이뮨셀-엘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3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기존의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와 더불어 면역세포치료가 제 4의 암 표준치료로 정립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국내 간암환자의 경우 80% 이상이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장기간의 간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치료방법 선택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
하지만 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을 이용해 제조되는 면역세포치료제로 적용대상이 광범위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상흥 이노셀 대표는 "지난 8월 모회사인 녹십자와 이뮨셀-엘씨의 간암 판권계약을 통해 녹십자에서 판매 및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며 "내년 3상 임상시험의 자료를 분석한 후 최종 결과가 도출되면 녹십자의 영업력과 이노셀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