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카메라의 탄생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29일 서울 서초사옥 딜라이트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삼성 갤럭시 카메라 국내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신 사장은 “카메라는 디지털에서 스마트 카메라 이어져 커넥디트 카메라인 ‘갤럭시 카메라’로 발전했다”며 “‘갤럭시 카메라’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갤럭시 카메라’는 지난 8월 ‘독일 국제소비가전박람회 2012’에서 공개된 이후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지난 8일 영국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등에 선보인 갤럭시 카메라는 동일한 가격대의 제품들 가운데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카메라’에 대해 삼성 스마트폰의 대명사 갤럭시 시리즈의 혁신적 유전자와 삼성 디지털 카메라의 광학 기술력을 결합한 신개념 기기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갤럭시 카메라’를 스마트폰과 같은 히트작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 사장은 목표 판매량을 묻는 질문에 “지난해 갤럭시 노트를 선보이고 올해 ‘갤럭시 노트2’가 선전하는 것과 같은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갤럭시 카메라’는 삼성의 30여 년간 축적된 광학기술을 활용해 21배 광학줌, 23mm광각 렌즈, 광학식 손떨림 보정 등 카메라 기본 성능을 충실하게 구현해냈다.
또 갤럭시 시리즈로 축적한 무선 통신 경쟁력까지 결합해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을 탑재한 카메라가 됐다.
기본 성능뿐만 아니라 15가지 상황 설정에 따라 누구나 쉽게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스마트 모드’를 지원해 어두운 도시 야경, 불꽃 놀이, 폭포의 물줄기 등을 생생하게 담아 낼 수 있다.
또 소비자들에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통해 다양한 사진 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쉽고 빠른 편집이 가능하도록 했다.
챗온·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사진 공유도 가능하다.
‘오토 업로드’기능을 지원해 촬영한 이미지를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즉시 저장을 할 수 있어 실수로 인한 사진 삭제 등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특히 갤럭시 카메라는 와이파이는 물론 LTE를 비롯해 3세대, 와이파이 등 모든 통신망을 지원한다.
‘갤럭시 카메라’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이경주 삼성전자 국내영업담당 전무는 “통신사별로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판매되며 2만5000원∼7만9000원까지 다양한 요금제가 가능하다”며 “하이마트 등 기존 카메라 유통망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75만원5700원으로 책정됐다.
신 사장은 “‘갤럭시 카메라’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위가 가장 필요한 카메라”라며 “멀지 않은 장래에 카메라 부문에서 삼성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