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29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하노이 '미딩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MBC '쇼! 음악중심' 특별공연에 소녀시대를 비롯해 티아라, 틴탑, 동방신기, 손담비, 현아 등 17개 팀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3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에는 한류팬 4만여명이 찾아 베트남에 거세게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실감케 했다.
베트남 내 K팝 공연으로는 최대 규모인 이번 행사에는 타잉 람과 턴밍 등 베트남의 유명가수들도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쇼! 음악중심'의 MC인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서현은 베트남 전통의상으로 출연했으며 틴탑 역시 베트남 민요를 선보였다.
박낙종 베트남 주재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베트남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K팝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한류팬들을 위한 최대 선물이었다"며 "약 4만명의 팬들이 참여한 만큼 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MBC '쇼! 음악중심'의 베트남 공연은 다음달 8일 오후 4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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