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3분기에도 업황 부진... 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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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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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업황 부진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실적 추정치 하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422억원, 당기순이익 3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2.1%, 27.6% 증가했다”며 “이는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4.0%에 불과한 부진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손미지 연구원은 “동사의 상품운용손익은 7월 금리인하 효과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이 발생하고 대손충당금 환입(27억원)이 일어나 2분기에 흑자전환이 기대됐다”며 “하지만 9월에 웅진홀딩스 관련 평가손실이 171억원 발생되면서 2분기에도 상품운용손익은 여전히 1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3분기에도 업황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두 달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6.5조원으로 2분기의 6.6조원보다 오히려 소폭 감소한 상황이고, 역사적으로 12월에는 거래가 둔화되면서 평균 이하의 거래대금을 기록해왔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가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2013년 연초 이후에나 점진적인 거래대금 회복 및 증시 반등을 가정하며, 동
사의 2012회계연도 연간 ROE 4.5%, 세전이익 1950억원, 순이익 1571억원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2013회계연도에는 증시 반등 및 충당금 환입 등으로 ROE 6.7%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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