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기흥~망포, 경의선 공덕~DMC 내달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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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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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서북·남서부 교통편의 개선 기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수도권 지역을 서울과 이어주는 광역철도망 분당선과 경의선 일부 구간이 추가로 개통된다. 이에 따라 경기 서북부와 남서부 일대 교통 접근성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분당선 오리~수원(52km) 노선 중 기흥~망포(7.4km) 구간, 같은달 15일 경의선 용산~문산(48.6km) 중 공덕 DMC(6.1km) 구간이 각각 개통한다.

분당선 기흥~망포 구간은 총 사업비 4575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4년 11월 착공 후 8년여만에 개통을 맞았다. 이 구간에는 상갈·청명·영동·망포역 4개가 신설된다. 열차는 출퇴근시 7분 30초, 평시 15분 간격으로 운행돼 하루 약 8만6000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전철 노선이 수원시까지 연장돼 수도권 남부지역의 서울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버스를 타고 망포에서 강남역까지 이동하면 67분에서 110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분당선 전철을 타면 50분 가량이 걸려 최고 60분의 단축 효과를 보게 된다.

경의선 공덕~DMC 구간은 2005년 4월 착공해 7년 9개월만에 개통한다. 총 사업비 6902억원이 들어갔다. 가좌·홍대입구·서강역·공덕역이 신설된다. 열차운행 시간은 출퇴근시 12분 평시 20분 간격이며 하루 약 5만명 이용이 예상된다.

앞으로 공덕역에서는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홍대입구역에서는 2호선·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해진다. 특히 2014년 용산까지 개통 시 기존철도 환승 및 KTX 이용이 가능해져 수도권 북부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권에서 증가하고 있는 광역교통 수요를 처리하고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역철도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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