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이후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해외 대회에 나선 김재범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인 빅토르 페날베르(브라질)를 절반승으로 따돌린 뒤 결승에 올라 보로베프를 상대로 접전 끝에 유효를 따내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함께 출전한 홍석웅(랭킹 40위·한국마사회)은 1회전에서 세계랭킹 217위인 몽골의 사이자르갈 니암 오치르에게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또 남자 73㎏급에 나선 정철민(용인대)과 이영준(국군체육부대)은 각각 1회전과 2회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여자 중량급의 간판 황예슬(랭킹 6위·안산시청)은 70㎏급 준결승에서 일본 강호인 다치모토 하루카(랭킹 4위)에게 유효패로 물러나 동메달에 그쳤다. 같은 체급의 김성연(용인대)도 8강에서 탈락해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여자 63㎏급의 정다운(양주시청)과 김슬기(동해시청) 모두 2회전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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