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른 이웃간 소음 다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이웃간 소음 다툼 끝에 총격으로 2명이 숨지는 사건이 프랑스 남부도시에서 발생했다.

2일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일 새벽(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 도시 세트 내 아파트에서 주민 4~5명이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며 생일파티를 벌이던 중 사건이 일어났다.

위층에 살던 49세 남자는 음악 소리가 너무 크다고 항의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리볼버 권총을 들고 내려와 4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을 당한 남자 2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고 다른 여자 1명은 중태다.

경찰은 가해 용의자를 체포한 직후 그의 집에서 권총 등 무기 6점과 탄환 5000여발을 압수했다. 용의자는 사격장 조교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일반인 총기 소지를 허용하지 않는 프랑스에서 용의자 유지가 인정되면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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