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함량 14% 적은 건강음식점 99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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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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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강원·전라·제주권 추가 지정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정부가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 지정 확대에 나선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한 전국 99개 음식점을 각 지방자치단체 및 음식업중앙회와 공동으로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건강음식점 99곳은 지난해 선정된 서울·충청·경상 등 3개 권역 외에, 경기권 26곳·강원권 28곳·전라권 26곳·제주권 19곳 등이다.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은 대표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기존에 비해 평균 14% 줄여 제공한다.

더불어 메뉴판에 총열량·나트륨 함량 등 영양성분도 표시하게 된다.

식약청이 지난해 지정된 건강음식점 114개소의 나트륨 함량 유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니터링에 참여한 전체 음식점 103개 중 72%(74개)가 지속적으로 나트륨 저감화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건강음식점 정착 및 확산을 위해 내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나트륨 줄이기 외식 시범 사업'을 지자체의 음식문화 개선사업 특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백원 식품안전국 영양정책과장은 "이번 건강음식점 지정 확대로 소비자들의 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도 외식 시 음식이 짜지 않게 조리해줄 것을 요청하고, 짜지 않은 음식이라도 과식하지 않고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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