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열린 제 76차 중국개혁국제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인구의 23%를 차지하는 중산층이 매년 2%씩 증가해 2020년이 되면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3일 런민왕(人民網)이 보도했다.
중국경제체제개혁연구회 가오상(高尚) 명예회장은 "향후 10년 중국이 소득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2배 증가 목표를 실현, 중산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개혁발전연구원 츠푸린(遲福林) 원장은 "2020년 중국의 중산층 인구가 40%를 넘어선 6억명에 달할 것"이라며 "'국민소득 2배 증가' 목표와 부합하는 중산층 확대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소득분배 문제 해결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개혁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예산 공개, 공직자 재산 공개 및 고위 공무원들의 소득과 재산을 관리·감독하는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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