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연내 발사 무리하게 추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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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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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3일 나로호(KSLV-1) 3차 발사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올해 안에 발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한 달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상 현상에 대한 원인 분석과 보완 조치 및 상단(2단) 전체에 대한 종합 점검을 철저히 수행키로 했다.

나로호 3차 발사 운용과정의 이상현상에 대해 30일 한·러 비행시험위원회(FTC)의 기술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앞으로 발사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한·러 연구진은 나로호를 발사체조립동으로 이송해 지난 1일 상·하단 분리 후 이상현상에 대한 정밀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문제가 발생한 추력방향제어기 펌프관련 전자박스에 대해, 발사 운용 시 확보한 원격측정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으며 이상현상의 원인이 파악되는 데로 개선·보완 조치를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부품뿐만 아니라 2단 전자탑재부(VEB) 등 상단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번 발사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현상에 대한 연구진의 기술적 분석결과와 개선·보완책이 도출되면 발사예정기간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나로호는 지난달 29일 발사준비 최종 점검과정 중 나로호 2단의 추력방향제어기(TVC)용 펌프관련 전자박스의 전기신호(전류)의 이상 발견으로 발사가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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