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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적 영화기업 완다, 중국 최대 문화기업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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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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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의 완다(萬達)그룹은 2일 등록자본 50억 위안(한화 약 8700억원), 총 자산 310억 위안(약 5조3900억원)에 달하는 중국 최대 문화기업 '베이징 완다(萬達)문화산업그룹'을 설립했다.

3일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장젠린(張健林) 완다그룹 회장은 베이징시 상무위원, 선전부장, 루웨이(魯煒)베이징 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오는 2016년 매출액 400억 위안을 달성해 세계 20위권 문화기업에 진입하고, 2020년에는 매출액 800억 위안을 달성해 10대 세계 문화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베이징에 설립된 완다문화산업그룹을 중심으로 10년내 완다그룹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문화산업을 그룹의 중점 산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완다 그룹은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화체인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AMC영화관까지 인수해 총 495개의 상영관과 6000개의 스크린을 보유, 전 세계 영화시장에서 1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영화제작회사, 영화산업단지,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국에서 가장 큰 KTV체인을 비롯한 영화잡지 '다중뎬잉(大眾電影)'과 경제주간지 '화샤스바오(華夏時報)'등을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관련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여년간 완다 미술관이 소장한 중국 근현대 작가 100여명이 제작한 작품들의 시가가 100억 위안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징 퉁저우(通州)구의 한 관계자는 "완다그룹이 베이징 동쪽에 위치한 이곳에 세계 일류 테마공원인 '완다문화관광성'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중국 대형 부동산개발그룹인 완다가 문화관광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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