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함께한 밥상머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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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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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교육청, 공주 한옥마을서 1박2일 캠프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지난1일 공주 한옥마을에서 가진‘부자가 함께 하는 1박2일 캠프’에 초등학생, 학생의 아버지(할아버지)들이 참석해 백제시대 전통옷을 입고 옛날 책 엮기 체험행사가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참석한 공주시청 공무원 구영본(여) 문학박사가 ‘백제 시대 책 엮기’ 등을 주제로 전통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수강생은 세종시내 초등학생과 학생의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였다. “아빠가 뭐하는 분이야?” 이어지는 학생들의 답변은 이랬다. “돈 벌어오는 사람요.” “일 하는 사람요.” “저와 운동을 같이 해 주는 사람요.” …

지난 7월 시 교육청 출범 이후 처음 개설한 이번 캠프에 세종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43명과 학생의 아버지, 할아버지 등 총 88명이 참석했다.

모처럼 자리를 함께 이들은 저녁 식사를 하며 학습 내용을 실습했다. 식사 후 ‘행복한 가족 클리닉’이란 주제로 레크레이션도 즐겼다.

다음날 아침 6시 30분 기상과 함께 온천욕으로 시작됐다. 숙소 인근 K온천까지 걸어서 간 부자들은 욕조에 함께 몸을 담그고 등도 서로 밀어주며,자신들의 잠재의식 속에 묻혀져 있던 부자 간의 원초적 ‘끈끈한 정’을 되살려 내기에 바빴다.

일행은 아침식사후 한옥마을 인근 ‘웰빙 둘레길’ 을 걸은 뒤 석장리박물관 견학으로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했다.

신정균 세종시교육청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이 추구하는 5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올리사랑(부모를 향한 자녀의 사랑·孝道)’의 효과를 더욱 확실하게 얻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것 같아 다음에는 엄마와 딸을 대상으로 하는 ‘모녀 캠프’ 같은 것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yso6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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