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加 ‘미탈 광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포스코가 캐나다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인 아르셀로미탈 캐나다철광석광산의 지분 15%를 인수한다.

국민연금이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일(현지시간) 아르셀로미탈의 캐나다 광산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인수·합병(M&A)을 위한 단독협상권을 땄으며 정밀 실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에 본계약(SPA)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셀로미탈 캐나다광산은 2개의 노천광을 운영하며 캐나다 전체 철광석 생산량의 40% 가량에 달하는 연간 1500만톤의 철광석을 생산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은 232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핵심 자산 매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아르셀로미탈의 캐나다 광산 가치가 최대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거래에는 포스코의 재무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민연금이 FI로 참여키로 했다.

국민연금과 포스코가 자원 분야에서 합작 투자하는 것은 지난해 3월 브라질 니오븀 광산 15% 인수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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