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인도네시아 자회사 매각 추진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웅진케미칼은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웅진텍스타일' 매각을 추진한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 1990년 인도네시아에 설립돼 직물소재를 생산하는 'PT. 웅진텍스타일'은 웅진케미칼이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주식양수도 등에 의해 경쟁입찰 또는 1:1 협상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매각주관사는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이 선정됐다.

웅진케미칼 관계자는 “당사의 중장기 사업방향과 적합성이 낮은 사업을 구조개편하고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금번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이 향상되고, 신성장동력 사업강화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 매각작업이 완료될 경우, 웅진케미칼은 웅진텍스타일(신설법인)의 분할과 함께 직물사업 전 부문을 분리시킴으로써, 기존의 주력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