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창뮤직>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영창뮤직이 5일 독일산 수제 클라리넷 브랜드 우에벨 (F.Athur Uebel)을 독점 수입 판매한다고 밝혔다.
클라리넷은 클래식 목관악기로 다양한 음역과 셈여림을 연주할 수 있어 오케스트라, 실내악 등의 클래식 음악은 물론 현대의 재즈 음악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우스피스 형태와 운지법, 관 안쪽의 지름과 모양에 따라 욀러(Oehler - 독일)와 뵘(Boehm - 프랑스) 두 시스템으로 나뉘며, 국내에서는 주로 프랑스식 제품이 사용된다.
이번에 영창뮤직에서 출시하는 우에벨 클라리넷은 지난 1936년 독일 마르크노이키르헨 지방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수작업 브랜드로 욀러식과 뵘식을 모두 생산한다.
우에벨 클라리넷은 학생들이나 초보연주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에보나이트(합성수지) 관 (Brass) 모델은 취급하지 않으며, 음핑고(Mpingo)라 불리는 최상급 아프리카 흑단 목재로 만든 관을 5년 동안 숙성해 사용한다. 클라리넷의 핵심부분인 톤홀(Tone-Hole)을 100% 전통 수작업 방식으로 제작, 정확한 음정과 인토네이션이 장점이다.
최근 영창뮤직은 유럽산 수제 어쿠스틱 기타 도비나(Dovina)와 스페인 관악기 브랜드 스톰비(Stomvi)를 잇달아 선보이는 등 전문가용 시장내에서 공격적인 영업형태를 보이고 있다.
영창뮤직 관계자는 "올해 11월까지 기타, 관악기 등 관현악기 분야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9%나 증가했다"며 "이번 고급 클라리넷 출시로 전문가용 어쿠스틱 악기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윤종훈 영창뮤직 관현악기팀 부장은 "오랫동안 국내 클래식 악기 시장에 자리 잡아온 브랜드 편중 현상과 부족한 악기 취급에 관련, 많은 고객 요구가 존재했다"며 "전문가용 클라리넷 브랜드 론칭과 함께. 국내 음악 발전과 연주자들을 위한 악기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우에벨 출시기념으로 오는 10일에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포니정홀에서 송정민 연주자와 독일 우에벨 본사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론칭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총 8종으로 운영되는 독일산 클라리넷 우에벨은 전 제품이 프로페셔널급으로, 100만원대부터 1000만원대 가격으로 구성된다.
악가는 영창뮤직 관악기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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