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5일 올해 문화유산 보호 관리에 공로가 큰 3명의‘문화훈장’ 수훈자와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수상자 5명을 선정 발표했다.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에까지 등재된 택견의 초석을 세운 체육인 고 신한승(1928-1987)씨는 보관문화훈장이 추서된다.
독도 관련 자료를 포함한 고지도 수집과 관련 전문박물관을 설립한 김혜정(66) 경희대 혜정박물관장에게는 옥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수상자로 3개분야에서 5명이 선정됐다. 임동조(57) 석장은 광화문 해체복원 등 각종 문화재 수리복원에 참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귀포시 공무원 윤봉택(56) 씨는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연구 분야에서는 고건축 전공인 목원대 김정동(64) 교수와 불교미술사학자인 문명대(72) 동국대 명예교수가 받는다. 봉사·활용 분야 수상자로는 정의연(57) 남해역사연구소장이 선정됐다. 문화유산상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