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자신과 닮은 여성에게 매력 느껴..."혹시 자기도취증?"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많은 남성이 자신과 닮은 여성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를 따르면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진화과학연구소가 1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여성 사진을 고르라고 한 결과 많은 남성이 자신과 닮은 여성 사진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한 남성들에게 매력적인 여성 사진을 선택하라고 한 뒤 이들이 고른 사진을 조합해 4장의 사진을 만들었고 4장 사진 중에서 또 다시 고르라고 했다.

 

그 결과 두 번의 실험에서 남성 37%가 자신들의 외모와 가장 흡사한 여성의 얼굴을 매력적이라면서 선택했다.

 

또한 실제 부부의 얼굴 사진 분석 결과, 실제 부부의 얼굴 특징이 유사하게 닮은 것을 밝혀냈다. 연구진이 말하는 얼굴 특징으로는 눈과 머리카락색, 입술 및 눈썹의 두께, 턱 보조개 등 광범위한 범위를 말한다.

 

이번 결과는 “여성이 배우자를 선택할 때 부친을 닮은 남성을 고른다”는 연구 결과에 새로운 견해를 더했다. 즉 남성 역시 배우자를 고를 때 모친을 닮은 여성을 고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지만 이 실험은 서양 사회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에 다른 문화의 지역에 관해서는 추가 조사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반대의 이성에 끌리는 것 아니었나?”, “흡사한 외모라... 내 외모...어떡하지?”, “난 싫어. 내 외모와 닮은 여성이라니! 말도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