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 한인 사고 직전 사진을?…"찍을 시간에 구했어야" 맹비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2-05 17: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뉴욕 지하철 한인 사고 직전 사진을?…"찍을 시간에 구했어야" 맹비난

뉴욕 지하철 한인 사고 (사진:뉴욕포스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미국 뉴욕포스트가 지하철 한인 사망사고와 관련된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신문 1면에 흑인 남성에게 떠밀려 선로에 떨어진 A(58)씨가 전동차에 치이기 전 빠져나오려는 사진을 찍어 실었다.

이 신문은 "선로에 떨이진 이 남성은 죽기 직전"이라는 글과 함께 하단에는 '(죽을)운명'이라는 뜻을 가진 'DOOMED' 단어를 크게 넣기까지 했다.

이 사진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뉴욕포스트 프리랜서 기자 우마 압바시가 사고 순간 기관사에게 경고를 주기 위해 플래시를 터트렸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카메라 플래시 터트릴 시간에 그를 구했어야 했다" "아무리 돈이 중요하더라도 저런 사진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다니" "미국사람이 저렇게 있었다면 똑같이 했을까"라는 등 분노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A씨를 밀어 숨지게 한 흑인 남성은 사고 직후 경찰에 체포됐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