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표준설계도는 농어촌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변화된 주거생활을 반영한 다양한 농어촌주택모델을 발굴·보급함으로써 농어촌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건축비를 절감하는 등 농어촌주택 건축 시 편의를 도모하고자 개발됐다.
표준설계도는 8종으로 본채 전용면적이 85㎡이내인 ‘농어촌 생활형주택’으로 개발됐다. 현대 농어촌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생활공간을 구성한 게 특징이다. 거주자의 기호와 지역특색이 가미된 형태와 재료를 사용하고 난방에너지 절감은 물론 내진설계를 적용해 지진에 취약한 단층주거건물의 약점을 보완하는 등 안전까지 고려했다. 계절에 따라 실내구성과 난방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형별 특성화도 추구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 설계도는 농어촌 주민, 귀농·귀촌인들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배부하고, 안내서는 전국의 읍·면·동 자치센터와 농협(단위농협 포함) 등 6000여 곳에 배부된다.
기존에 개발한 주택유형(79종) 및 2012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8종)는 웰촌포탈사이트(www.welchon.com)에서 항상 열람 및 출력이 가능하다. 아울러 농어촌지역에서 주택건축을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공가이드와 조감도, 시공도면, 표준화된 자재공급용 시방서를 수록했다.
이득섭 농식품부 지역개발과장은 “표준설계도를 활용하면 가구당 설계비용을 최대 625만원을 절감할 수 있어 경관과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농어촌 주거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관형성, 전통문화 보존 등 농어촌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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