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주민소득 두배 1~2년 앞당겨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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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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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제시된 '2020년 주민 평균소득 2배 증대'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6일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는 성쑹청(盛松成) 중국 인민은행 조사통계국 국장의 관측을 인용, 중국이 도시와 농촌 주민소득을 2020년까지 2배로 늘리는 목표를 1~2년 앞당겨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성 국장은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3%에 달해, 2012~2020년 GDP가 평균 6.94%성장한다면 '주민 평균소득 배증'목표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올해 3분기까지 GDP성장률이 7.7%에 달해 올 한해 전체 경제성장률이 7.7%를 기록할 경우, 2013~2020년 GDP가 평균 6.85%씩만 성장해도 1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18차 당대회 보고에서 제시된 도시와 농촌 주민소득 배증 목표는 가격 요소를 제외한 주민소득이 2020년까지 2010년의 2배에 달해야 함을 의미한다.

성쑹청 국장은 "이 목표 실현을 위해 2011~2020년까지 도농 주민 평균 소득이 연간 7.18%씩 증가해야 한다"며 "지난해와 올해 3분기 주민 평균 소득이 각각 9.9%, 11.0%나 늘어나 이대로라면 목표 조기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성 국장은 또 "2030년대 중반에 중국 GDP 규모가 미국을 앞질러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의 1인당 평균 GDP는 여전히 미국에 크게 뒤쳐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1인당 평균 GDP는 5434달러로 미국의 11.2%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성 국장은 "한 국가의 경제력과 부의 수준은 GDP 총 규모 뿐 아니라 1인당 평균 GDP규모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중국이 향후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자원절약형·환경친화형 사회 건설에 주력하는 동시에 지역간·도농간 격차를 줄여 경제발전의 질과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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