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GS25가 눈이 많이 내린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속옷과 남성 속옷 매출이 전주 수요일보다 각각 79.9%·35.5%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과 비교해서도 각각 72.7%·70.7% 급증했다.
이에 대해 GS25 측은 지난 5일 폭설로 귀가를 포기하고 가까운 지인의 집이나 찜질방, 모텔에서 외박하는 사람들이 많아 속옷과 양말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눈 때문에 젖은 양말을 갈아신는 고객이 늘며 양말 매출도 같은 기간 43.7% 늘었다.
상권별로는 특히 학원지역에서 여성속옷(321.5%)·남성속옷(232.6%)·양말(46.3%) 매출신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폭설이 내리면 반복되는 모양새다. 실제 올해 1월31일 폭설로 여성속옷과 남성속옷 매출이 전일대비 각각 37.2%·28.4%씩 커졌다. 양말도 30.1% 늘었다.
김경훈 GS리테일 마케팅전략팀장은 "눈이 내리면 귀가를 포기한 고객들이 양말과 속옷을 구매하는 경향을 확인했다"며 "갑작스런 폭설 및 한파에 대비해 겨울 상품의 재고를 확보함으로써 고객이 찾는 상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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