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채권매입 프로그램 보류키로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영국 중앙은행(BOE)이 경기부양을 위해 고려 중이던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애 따르면 BOE의 이 같은 결정은 전날 조지 오스본 재무부 장관이 오는 2015년까지 예정된 긴축 시한을 오는 2018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밝힌 지 하루만이다.

BOE와 금융통화위원회도 양적 완화(QE)금액을 총 3750파운드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오스본 장관이 앞으로 정부의 재정 계획에 필요 시 통화정책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혀 채권매입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영국경제는 현재 유럽 발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로 경기 침체 장기화 국면에 처해있는데다 소비까지 위축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

블룸버그는 BOE가 올해 대출펀딩제도(FLS)를 통해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을 완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런던 골드만삭스의 케빈 댈리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내 재정완화 정책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제한된 부분이 많다” 며 “통화정책 특히, 신용정책 완화를 통한 경기회복 방안이 함께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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