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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공식사과 (사진:이형석 기자 leehs85@ajunews.com)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가수 싸이가 반미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8일(한국시간) 싸이는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했던 단어들이 부적절했음에 대해 깊게 후회한다. 8년 전 제가 공연한 곡은 반전 시위의 일부로 이라크 전쟁 당시 포로가 되어 희생당한 시민들과 장갑차 사건으로 숨진 여고생 2명에 대한 애도 표출의 일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개인 표현의 자유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단어가 적절한지에 대한 제한이 있음을 배웠으며, 노래 가사가 어떻게 해석될 수 있는지도 느꼈다. 제가 사용했던 과도한 단어들로 받은 상처에 대해 영원히 죄송할 것이며, 모든 미국인이 제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미국 언론들은 지난 2004년 넥스트 5집 앨범 '디어 아메리카' 랩 피처링을 맡았던 싸이가 "미군을 죽이자"라는 등 반미 발언을 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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